동호회원 여러분,
우리는 늘 테니스 기술은 상체, 그 중에서도 팔의 움직임 여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발의 중요성은 어떨까요? 상체의 움직임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팔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발의 움직임입니다. 그래서 "테니스는 발로 하는 운동이다"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.
테니스를 처음 배울 때 그 말을 듣고 나는 그 말을 그저 '발을 부지런히 움직여 가며 볼을 치라'는 뜻으로 알아 들었습니다. 물론 틀린 이해는 아니었습니다. 발을 잘 움직이지 않고, 뻣뻣하게 서서 상체로만 볼을 치면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. 그러나 이제사 돌이켜 보면 그것은 피상적인 이해였습니다. 충분히 과학적인 이해가 아니었고, 그래서 별 도움이 된 것 같지가 않았지요.
테니스에서의 발동작(footwork)은 단지 부지런하기만 해서는 효과가 적습니다. 테니스에서 요구되는 발동작 패턴은 육상선수의 경우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. . 테니스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가장 효율적인 발동작 패턴들이 있습니다. 그 패턴대로 발을 움직이면서 볼을 쳐야 날라오는 볼에 가장 부드럽고 가장 빠르게, 물 흐르듯, 접근할 수 있습니다.
아래 주소의 동영상은 프로테니스 선수들에게 가르쳐지고 있는 발 동작(footwork)의 기본패턴들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. 2008년도, 2010년도 워싱톤포스트지의 최우수 테니스 코치상 수상자이며 카메룬과 프랑스 내셔날의 데이비스팀 코치를 맡았던 얀 오우주(Yann Auzoux)의 해설 및 그의 학생들의 시범으로 진행됩니다.
내 스스로 따라 해보니 나 혼자만 보고 배우기에는 너무나 귀한 교재임을 발견하였습니다. 우리 동호회원들도 이 동영상을 보고 실제로 코트에 나가 연습을 한다면 조만간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경험하리라 확신합니다.
Be happy on the court! _(())_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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